코로나 19로 답답한 마음을 홈 파밍을 통해 풀어보고 싶어서 주말에 여자친구와 양재 꽃 시장에 방문하였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별로 없겠지 했지만 생각보다엄청 많았다. 갈 때는 꼭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다니면 좋을 것 같다. 하우스는 통로가 좁고 인구 밀도가 높아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있어 보였다. 또한 생화 판매지도 지하상가이기 때문에 어린이와 함께 가는 것은 비추이다.
처음 가본 양재 꽃시장에서 허브와 채소를 사는 꿀팁과 벚꽃을 즐기는 방법까지 공개하도록 하겠다.
1. 양재 꽃시장 위치 및 주차, 위치별 정보
2. 구매정보(꿀팁)
3. 벚꽃놀이장소
4. 구매리스트
5. 분갈이하기
1. 양재 꽃시장 위치 및 주차, 위치별 정보
O 표시: 주차장 입구이다. 정문 인대 차량이 엄청나게 많아서 들어가기가 힘들었다. 끼어들기도 많아서 먼저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눈치 싸움이 장난 아니다. 주차 구역은 지도처럼 많이 있는대 나는 틈새시장을 노려 v 자 표시에 주차를 하였다.(개꿀) 주차비: 초기 1시간 1,000원 초과 15분당 500원 (2시간 주차 시 3,000원)
1,2 표시: 1번 과 2번은 1층에 위치하고 주로 화분류나 키우는 식물들이 많았다. 정말 엄청난 종류의 식물과 꽃이 있었는데 요즘 대세는 허브나무였던 거 같다. 임산부나 여자한테 좋다고 소문이 나서 사람들 손에 하나둘씩 들고 있었다.
☆ 표시: 야외에 식물을 이 전시되어있다. 그 옆에 화분이나 흙 기타 용품들을 파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 거의 사는듯하다.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꽃 표시: 꽃시장 뒤쪽으로 강이 있고 그 뒤에 벚꽃이 만발해 있었다.(70%) 아마 지금 가면 더 이쁠 거다. 사람들이 꽃 사느라 지쳤는지 아니면 꽃을 너무 많이 봤는지 모르겠지만 별로, 아니 거의 없었다. 본문 순서대로 사진을 첨부하도록 하겠다.
2. 구매정보(꿀팁)
상기 지도에서
나는 허브 화분 2개를 개당 2000원씩 샀는데 여기서는 동일한 식물이 1500원이었다... 일단 맘에 드는 것이 있으면 ☆ 위치에 가서 사는 게 좋아 보인다. 그리고 배양토, 자갈, 이쁜 화분들이 많아 건물 안쪽에서 잘 찾아보면 득탬 할 수 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해 보였다. 도자기로 커스텀해서 구운 것 같은데 1만 원을 넘는 도자기는 크게 없었다.
3. 벚꽃놀이장소
벚꽃이 더 많이 피면 정말 좋을 거 같았지만 사람이 별로 없어 행복했다.
4. 구매리스트
스위트 바질 2,000원, 애플 민트 2,000원, 로메인 30개 4,000원 , 분갈이 흙 3,000원, 마사토(자갈- 이 사이 어딘가 -모래) 1,000원, 모종삽 2,000원*2, 화분 (중) 2개 밭침 기억이 나지 않는다.. , 디자인 화분 2개 6,800원*2개
5. 분갈이하기
분갈이는 작아진 식물과 뿌리로 가득찬 작은 화분을 큰 화분으로 옮기는 과정을 의미한다.
분갈이에서 중요한점은 크기, 배수, 적당한 흙의 양이다. 먼저 크기는 너무 작으면 안 되고 뿌리가 아래로 파고들어갈 깊이도 어느 정도 보장이 되어야 한다. 식물 뿌리의 길이는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있고 이는 식물마다 다 다르다.
그리고 화분 안에서 머금은 물이 잘 빠져나가도록 해야하는대 이때 필요한 게 모래 또는 자갈이다. 여기서는 마사토를 사용하였다. 마사토를 화분 구멍에 모래가 흘러 내려가지 않도록 망을 넣어준다. 보통 물티슈나 플라스틱 망 등을 사용하지만 마땅한 게 없어서 아메리카노 뚜껑을 오려서 대신 사용하였다. 모래는 통과하지 않지만 물은 통과할 수 있는 정도면 된다.
이후 마사토와 흙을 순서대로 넣어준다. 마사토를 충분히 넣어주었다.
이후 채워진 흙을 파내 모종을 심었다. 모종삽으로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넣으면 쉽다.
모두 옮겨 심었다. 정말 상태가 좋아 보인다.
그다음으로 스위트 바질을 옮겨 심기로했다. 스위트 바질의 줄기가 3개가 뭉쳐있어서 뿌리를 조심스럽게 나누어 간격을 두고 심어주었다.
뿌리를 나누어 심으면 뭉쳐있을때보다 잎이 햇빛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코로나 19로 밖에 나가지 못하는 환경에서 이렇게 집에 먹을 수 있는 식물들을 심어 놓으니 산뜻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앞으로 무럭무럭 키워서 다 잡아먹어야겠다.
스위트 바질과 애플민트는 맛있는 향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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